개인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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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링

    기성세대와 꼰대뽕에 취하는…. 그런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뭔소리냐면 이제 후학을 지도(한다고 착각)하는데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말입니다… 나는 원래 멘토링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다. CCC라던가, 과외선생이라던가, 이런 저런 기회가 있었을 때에도 누군가를 지도하는 일을 잘 하게 되지는 못했고-공부와 신앙생활에 있어 기본적인 불성실함이 있었기 때문일수도 있긴 함- 대학교 다닐때는 학과 생활을…

  • 냄비!!!!

    요즘하는생각: 그란투리스모 시리즈1, 메이의 새빨간 비밀, 다시 시작한 블로그/웹서버 관리 그리고 냄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2020년 직장을 옮기고 한 1년 반여간 테팔 매직핸드세트-편수냄비, 웍, 큰팬과 작은팬을 주로 쓰면서 아버지가 준 코펠, 백작부인의 어머니가 보험가입하고 사은품으로 탔다는 얇은 스뎅양수냄비세트들을 써왔다. 이외에도 어머니가 할양해준 8리터쯤 되는 스뎅솥(이걸 우리민족은 곰솥이라고 부르는듯)같은것도 있었는데 처음 독립하고 나서는 여기다가 양파도 한망…

  • 준법정신이 뛰어난 닛뽄

    이야 멋있다 팟캐스트1에서 줏어들은 바를 생각해 볼때 일본인이 준법정신이 투철하다는 주장 자체는 그럴수 있겠다 싶다. 무슨얘기냐하면, 옛날에 처음 일본이 유신을 이루고 헌법을 세워 입헌군주국이 된 다음 ‘외교’를 맺으며 선진국 근대국가팸에 끼어보겠다고 기웃기웃 거리던 시절… 러시아 황태자 니콜라이를 초대해서 관광을 시켜주다가, 불행하게도 러시아 황태자가 일본의 우국지사에게 칼빵을 맞은 일이 있었다 한다. 이때 러시아가 빡쳐서 전쟁이 났으면…

  • 블로그 다시 열었습니다.

    마지막 글이 코시국 직후네요. 복원이 되지 않은 글이 2016년과 2019년 사이에 한 열 건 정도 있는 것 같고… 2년사이에도 저와 제 주변이 꽤 많이 변했습니다. 나는 백작부인의 도시에 직장을 얻었고, 백작부인은 그 옆도시로 직장을 옮겼고. 이제 데레스테는 거의 안켠다던가, 플레이스테이션 5를 샀다던가, 침대는 둘이 누울 수 있는 걸로 마련하고 책상도 두개를 갖다놨다던가. 이제 자동차 타고…

  • 독후감:

    스키쪼프레니아 권위자인 바바라 립스카의 투병기.  흑색종 치료과정에서 뇌부종이 왔고, 몇달간 치매 증상이 나타나 본인과 (주로) 가족이 고통받았던 일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게 기록한 수기. 생존률이 극히 낮은 병인데 최근 급격히 발달한 의료기술과, 아마도 지위 덕에 얻을 수 있었던 최첨단의 치료 기회, 워낙에 육체적인 단련을 해왔기에 가졌던 체력, 강인한 성정으로 인해 다행히도 생존해냈고, 그 과정에 미치광이처럼 굴었던…

  • COVID-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질환

    전대미문의 질병과 함께하는 2020년이다. 모두가 크고 작은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이고, 받게 될 것이며 나도 덕분에 재택근무도 4주차가 되어가는군. .; 단상 1.코로나로 세계경제가 단기적으로 크게 망가질것은 누가 생각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흥미로운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장기적인 세계경제의 향방일 것 같다. 아무도 확신을 담아 예언하기가 어렵다나 뭐라나. 상처를 안고 회복할수도 있고, 망가진 공급망이 연쇄적으로 경기를 침체시켜…

  • 요즘 취미: PS2 게임 모으기

    0.하늘에서 전파가 내려왔고 플스2를 샀다. 7만번대(어댑터가 따로 있는 타입의 슬림형 모델) 중고.  1.누군가가 ps3 모델에서는 SACD가 지원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당시의 소니는 신념을 담아 기계를 만들었다 뭐 그 비슷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읽은 적이 있다. ps3는 오직 게임을 위한 기계로서 만든 것이 아니라 유비퀴터스, 홈 엔터테인먼트의 허브라는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 2018 Miza AWARDS Winner

    제기랄 결국 2019년이 1/3 가까이 지나간 시점에서 마지막 포스팅을……..;;; 앞선 세개의 글에서 작년에 즐긴 게임들을 대충 결산했고, 작년 말에 트위터에서 다들 올해의 게임 꼽는 플로우를 보면서 포스트 구상할 시점에서는 그중에 제일 플레이타임이 긴 놈들중에 하나로 꼽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으나, 그렇게 골라버리면 결국 스플래툰이나 젤다를 꼽을 수 밖에 없게되어 너무 재미가 뻔하고 없어져버릴 것…

  • 2018 Miza AWARDS #. 3 3DS/GBA/Mobile/PC&MAC

    닌텐도 3DS 게임 부문 단평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대학생때 전작인 ‘놀동숲’ 하던 시절엔 그냥… 다들 한다니까 시작해서 동물친구들에게 힐링ㅋ받는? 가상 소셜게임으로 잘 즐겼는데, 올해 본작은 여자친구와 가상데이트 하려고 놀았음. 대학생때랑 달리 아무래도 늦은 밤에만 들어가다보니 마을 주민들과 잘 놀기가 어렵다. 그리고 요새 기준으로는 AI가 너무 빈곤한거 아닌가 싶기도 함. 신작에서는 그런 면에서 뭔가 놀라움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는데,…

  • 2018 Miza AWARDS #. 2 Nintendo Switch

    음 어째 12월 초에 시작한 기획이었는데 늘어지더니 2019년 1월을 넘겨버릴 기세가 되었네요. 아이고 웃겨라. 여하간 급히 마무리 짓는다고 성의가 좀 없어지겠지만 마저 하겠읍니다. -베요네타워낙 평이 좋았던 게임인 만큼 별로 얹을 말도 없다. 다만 난이도 책정이 불만스러웠음. 이지-노멀간의 갭이 너무 커서 이지로 하면 성취감이 적고 노멀로 진행하면 너무 어려운 구간이 존재하고 (콤보 안끊긴채로 회피하는? 기술? 을…

  • 2018 Miza AWARDS #. 1 Playstation 4

    0. 먼저 각 기종별로 올해 놀았던 게임들에 대해 단평글을 올리고, 수상작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게임이라면 사실 갓오브워, 몬스터 헌터 월드, 레드데드리뎀션2으로 후보가 추려질텐데 공교롭게도 셋 다 안했네요. 갓오브워정도는 나중에라도 해보겠지만 뒤의 둘은 딱히 생각이 없는;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음악 게임으로는 별로 재미없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아틀러스에 후원하는 심정으로 구매함. 차기작 정발하려면 스핀오프들…

  • 2018 Miza AWARDS #. 0 Introduction/Lineups

    0. 미자 어워드란? 게임언론이나 게이머 블로거들이 종종 하곤 하는 연말 결산 내지 게임대상 비슷한 바로 그것 입니다. 올해 발매된 게임이 아니라 올해 제가 놀았던 게임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기억에 남는 게임들을 꼽아보는 글을 앞으로 한두차례(두차례가 과연 될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상부문 일단은… 게임마다 한두줄 짜리 소회와 함께 제일 좋았던 게임, 제일 좋았던 게임 음악, 제일 실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