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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shiro produc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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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ome of us are wild ones, ever underwanted, I believe. Metric, , 2012</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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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적 성전의 기념비적 선포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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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Tue, 16 Dec 2025 07:49:29 +0000</pubDate>
				<category><![CDATA[날적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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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나는 오늘 스스로를 난도질했다. 일주일 동안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다시 돌아보니 너무나도 모호하고, 애매하며, 일관적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 수치와 분노로 키보드를 두들기며 단어와 단어를 찢고 행과 행을 꿰맸다. 고통스러운 개정의 시간&#8230; 나는 나를 수술대에 눕혀놓고 모든 것을 &#8216;옳게&#8217; 고쳤다. 그래. 나는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 나에게 연구실 밖의 세상은 더 이상 휴식과 위안, 지적 호기심을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나는 오늘 스스로를 난도질했다.</p>



<p>일주일 동안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다시 돌아보니 너무나도 모호하고, 애매하며, 일관적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 수치와 분노로 키보드를 두들기며 단어와 단어를 찢고 행과 행을 꿰맸다. 고통스러운 개정의 시간&#8230; 나는 나를 수술대에 눕혀놓고 모든 것을 &#8216;옳게&#8217; 고쳤다.</p>



<p>그래. 나는 다시 태어났다.</p>



<p>하지만 다시 태어난 나에게 연구실 밖의 세상은 더 이상 휴식과 위안, 지적 호기심을 제공하는 즐거운 현상들의 만물상이 아니었다. 오히려&#8230; <strong>지적 가려움, 지적 지루성 피부염</strong>이랄까.</p>



<p>이 모든 세상의 모호함을 긁어버리고 싶다는 강한 추동이 내 안에 차올랐다. 내 연구계획서를 난도질하여 모든 표현을 측정 가능한 변수로 환원시켰을 때 느꼈던 그 차가운 고통&#8230; 아니, <strong>쾌감.</strong></p>



<p>그 감정이 쾌감이었음을 자각한 나는, 스스로를 <strong>&#8216;과학적 이단심문관(Scientific Inquisitor)&#8217;</strong>이라 칭하기로 했다.</p>



<p>나는 평화로운 이교도들이 서식하는 카페에 잠입했다. 그들은 평온하게 커피를 마시며, 과학적 죄악을 저지르고 있었다.</p>



<h3 class="wp-block-heading">제1장: 행복을 도축하다</h3>



<p>옆 테이블의 커플이 꺄르르 웃으며 말한다.</p>



<p>&#8220;동현아, 나 오늘 너무 행복해. 분위기가 진짜 좋다.&#8221;</p>



<p>나는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이단심문의 시작이다.</p>



<p>&#8220;실례합니다만, 방금 말씀하신 &#8216;행복&#8217;의 <strong>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strong>가 무엇입니까?&#8221;</p>



<p>그들은 겁에 질린 토끼처럼 나를 쳐다봤다.</p>



<p>&#8220;네? 그냥 기분이 좋다는 건데요&#8230;&#8221;</p>



<p>&#8220;그러니까 그 &#8216;기분&#8217;의 종속변수가 뭐냐고 묻고 있습니다. 혈중 도파민 및 세로토닌 농도의 유의미한 상승입니까? 아니면 주관적 안녕감 척도(SWB) 설문에서 상위 10%를 유지하는 상태입니까? 측정 단위도 없이 &#8216;행복&#8217;을 논하다니, 당신들의 진술은 기각합니다.&#8221;</p>



<p>분위기라는 변수 역시 조도(Lux), 소음(dB), 온도/습도의 복합 작용일 뿐이다. 그들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모호함의 살해는 성공적이었다.</p>



<h3 class="wp-block-heading">제2장: 인과관계의 단두대</h3>



<p>카페 주인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p>



<p>&#8220;손님, 오늘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커피 맛이 더 깊죠?&#8221;</p>



<p>또다시 걸려들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혼동. 가장 흔한 이교도의 죄악이다.</p>



<p>&#8220;사장님, 날씨(기압)와 미각 수용체의 민감도 변화에 대한 교란 변수(Confounding Variable)는 통제하셨습니까? 혹시 단순히 습도 상승으로 인한 원두의 흡습률 변화를 &#8216;깊은 맛&#8217;으로 착각하신 건 아닙니까? 단순 회귀분석만으로 그런 인과를 논하는 건 지적 태만입니다.&#8221;</p>



<p>사장은 말없이 내 커피에 침을 뱉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물론, 사장의 구강 내 액체 분비량을 측정하기 전까진 확신할 수 없다.)</p>



<h3 class="wp-block-heading">제3장: 귀무가설의 늪에 빠진 자들</h3>



<p>돌아오는 길,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p>



<p>&#8220;여보, 회사 앞에서 복권 샀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로또 명당이래. 당첨될 운명이었나봐.&#8221;</p>



<p>나는 차갑게 대꾸했다.</p>



<p>&#8220;여보가 말하는 &#8216;운명&#8217;이라는 가설을 기각할 수 있는 실험은 설계했어? 반증 불가능한 믿음은 망상이야. 그리고 그 &#8216;명당&#8217;이라는 곳의 당첨 확률이 통계적 유의수준 0.05 미만에서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나? 아니라면 여보는 그저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의 노예일 뿐이야.&#8221;</p>



<p>&#8220;이 씨발놈이 저녁 먹기 싫냐?&#8221;</p>



<p>전화가 끊겼다.</p>



<h3 class="wp-block-heading">에필로그: 고독한 이단심문관</h3>



<p>집에 돌아와 거울을 본다. 세상의 모든 모호함을 제거하고, 감성을 난도질하고, 직관을 화형 시킨 과학자가 서 있었다.</p>



<p>아내는 나에게 &#8220;&#8230;음식물 쓰레기 비우고 오면 밥 줄게&#8221;라고 했다가, 음식물 쓰레기 보관함이 비어있다는 건 최초 중량의 몇 퍼센트에 도달했을때를 칭하느냐고 반문하는  나를 보고 침을 뱉으며 집을 나갔다.</p>



<p>세상은 명료해졌지만, 내 주변엔 아무도 남지 않았다. <em>N=1</em>인 내 인생. 이 고독함마저 정량화할 수 있을까? 집에선 코르티솔 수치를 계량할 수 없으니 지금은 알 수 없는 일이다.</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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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mehead NAM play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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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Tue, 04 Mar 2025 07:01:41 +0000</pubDate>
				<category><![CDATA[날적이]]></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전자기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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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라즈베리 파이 CM4 기반으로 만들어진 멀티이펙터. NAM 인스턴스를 두개까지 돌릴 수 있고, 몇가지 이펙터를 더 라즈베리 파이 위에서 돌리고, 딜레이만 따로 다른 모듈을 쓰는건지 하여간 아주 좋은 녀석을 추가로 달았다구 함.가격은 600유로정도 하는 듯. 이외에 폴리페달이라는 기어도 NAM 구동이 되는 모양이다. 작년에 내가 낑차낑차 하는 동안,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 중에 기술과 의욕과 경험이 더 [&#8230;]]]></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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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embed is-type-video is-provider-youtube wp-block-embed-youtube wp-embed-aspect-16-9 wp-has-aspect-ratio"><div class="wp-block-embed__w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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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즈베리 파이 CM4 기반으로 만들어진 멀티이펙터. NAM 인스턴스를 두개까지 돌릴 수 있고, 몇가지 이펙터를 더 라즈베리 파이 위에서 돌리고, 딜레이만 따로 다른 모듈을 쓰는건지 하여간 아주 좋은 녀석을 추가로 달았다구 함.<br>가격은 600유로정도 하는 듯.<br><br>이외에 <a href="https://www.polyeffects.com/polyeffects/p/beebo" data-type="link" data-id="https://www.polyeffects.com/polyeffects/p/beebo">폴리페달</a>이라는 기어도 NAM 구동이 되는 모양이다. 작년에 내가 낑차낑차 하는 동안,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 중에 기술과 의욕과 경험이 더 있었던 사람들을 통해 nam을 구동할 수 있는 페달 형태의 기어들이 속속 출시되는듯 함. 다만 다들 취미로 만든 자작 이펙터 이상의 만듦새나 디자인 (악기에는 이것이 매우 중요함 ㅡㅡ;;;;)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그렇다고 톤X나 다른 구형 멀티이펙터를 밀어낼정도로 싼 가격으로 내지도 못하고 있음. </p>



<p>뚝딱뚝딱 만든 오십만원짜리 멀티이펙터 하나로 모든 톤을 내고 싶어하는 메이커로서의 야망과는 달리 (&lt;-내가 딱 그러함) 사실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제품은 다른 기능 없이 NAM 모델만 아무거나 집어넣으면 앰프 소리 나게 만들어진 게인/아웃풋/필터노브 세개, 모델 선택하는 노브 한개, 2줄정도 표시되는 디스플레이 달린 100불짜리 페달인듯 함. 아니면 차라리 200만원 넘는 개간지 명품 멀티이펙터이던지요.</p>



<p>다들 이거저거 쇼핑해서 자기 페달보드 꾸리고 싶은거지.  보스, 라인6, 뉴럴dsp 이런 멋있는 회사에서 낸 멀티이펙터가 아닌 이상 뭔 듣보잡 멀티이펙터 (백만원 아래임) 들고 다니고싶어하지 않는거야.</p>



<p>여하튼 이런 저런 생각이 듦.<br> 20살부터 35살까지 알고리즘, 디지털이펙터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못따라온다는 생각이 강화되어왔었는데 이게 3년만에 완전 개박살나는걸 보면서 놀라는 중인데, 이런 놀람이 스스로 중년답다 싶은</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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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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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Tue, 10 Dec 2024 10:07:51 +0000</pubDate>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애만겜]]></category>
		<category><![CDATA[취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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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게임이 발매된 직후 9월말-10월초엔 휴가를 내서 백작부인과 함께 일본에 놀러갔다 왔는데, 휴가 다녀와서 곧장 함께 젤다 신작을 달렸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경우 일본어 제목도 영어명을 그대로 읽은 카타카나 표기를 사용했고, 한국어 제목도 한글로 영문명을 읽은 표기를 사용했는데, 이번 젤다 신작은 한국, 일본, 영미가 제나라 말로 번역된 제목을 갖게 [&#8230;]]]></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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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width="1000" height="562"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11/zelda_eow.webp" alt="" class="wp-image-693"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11/zelda_eow.webp 10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11/zelda_eow-300x169.webp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11/zelda_eow-768x432.webp 768w" sizes="(max-width: 1000px) 100vw, 1000px" /></figure>



<p>게임이 발매된 직후 9월말-10월초엔 휴가를 내서 백작부인과 함께 일본에 놀러갔다 왔는데, 휴가 다녀와서 곧장 함께 젤다 신작을 달렸다. </p>



<p></p>



<p>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경우 일본어 제목도 영어명을 그대로 읽은 카타카나 표기를 사용했고, 한국어 제목도 한글로 영문명을 읽은 표기를 사용했는데, 이번 젤다 신작은 한국, 일본, 영미가 제나라 말로 번역된 제목을 갖게 되었다.</p>



<p>일본어 타이틀명은 젤다의 전설 지혜의 빌린 물건 (치에노카리모노)이라고 한다. 카리모노라는 표현이 뭔가 (서양 동화속의) 마법이라기보단 (동아시아 전래 동화속) 도술? 요술? 같은 느낌의 어감을 주는 것 같음.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npc들이 재앙때문에 사라지는 현상을 우리말로는 증발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일본어로는 아마 카미카쿠시였던거같음. 2D 젤다들은 의외로 서양 동화속 왕국이라기엔 오묘하게 무국적인 느낌이 여기저기 있음.(캐릭터들이 금발에 검은 눈이라던가)</p>



<p>그리고 일본어로 지혜를 치에라고 읽는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사람 이름 치에, 치에미, 치에코의 치에도 우리말의 지혜랑 같은 단어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p>



<p></p>



<p><a href="https://www.nintendo.co.kr/interview/bdgea/">개발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a></p>



<p><a href="https://www.nintendo.co.kr/interview/totk/">개발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a></p>



<p></p>



<p>개발측에서 이번 젤다의 전설을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시간의 오카리나, 스카이워드 소드 등의 주인공 등 뒤에 카메라가 있는 &#8216;3D 젤다&#8217;와는 구분되는) &#8216;탑뷰형 젤다&#8217;, 내지는 &#8216;2D 젤다&#8217; 로 별개로 여기고 있으며,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로 입문했지만 꿈꾸는 섬에는 냉담했던 백작부인처럼) 유저층에서는 굳이 3D 젤다가 아닌 게임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탑뷰형 젤다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점이 인상적. </p>



<p>이번 게임은 밸런스를 묘하게 맞췄달까, 구름 이나 침대 같은 오브젝트로 맵 서쪽에서 동쪽까지 모든 장애물을 무시하고 일주한다던지, 보통 게임에서 버그성 플레이로 여겨졌을, 한 능력을 무한정 착취(exploit)하는 플레이를 장려하되, 그렇게 착취할 수 있는 능력을 여러 종류로 잔뜩 제공하고 있다. 많은 게임들이 총이 안듣는 상황에 칼을 꺼내게 만들고, 칼이 안듣는 상황에 갈고리를 꺼내게 만들며 가능한 골고루 능력을 익히고 활용하게끔 하는 것과 달리, 최대한 게임이 망가져서 엉뚱해보이는 방향으로 타개되도록 (인터뷰에서 &#8216;개구쟁이&#8217; 라는 표현을 사용했음) 게임을 만들었다는게 기억에 남는다.</p>



<p></p>



<p>기억에 남는거 한가지 더 기록하자면, 이번 젤다의 전설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t_lT6oXSlxI" data-type="link" data-id="https://www.youtube.com/watch?v=t_lT6oXSlxI">메인 테마</a> 멜로디? 링크의 테마가 도-솔(낮음)으로 4도 하강하는 두 음표로 시작하는 반면, 이번 젤다의 여행 테마는 도-솔(높음)으로 5도 상승하는 두 음표로 시작하는 거. 젤다에겐 젤다의 자장가라는 메인 테마가 있었고,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재생되며 감동을 줬지만, 그걸 모험과 여행의 멜로디로 쓰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그래서 새로 음악을 만드는데&#8230; 링크가 주인공이었던 젤다의 전설 모험의 테마다우면서도 링크가 주인공이던 시절과는 다른 멜로디를 만들어야하는데&#8230; 하다가 첫 두 음표를 반전하면 어떨까 하고 작곡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아니면 말고.</p>



<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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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CaMP6s 업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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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Wed, 04 Sep 2024 14:59:35 +0000</pubDate>
				<category><![CDATA[자작]]></category>
		<category><![CDATA[전자기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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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기타 이펙터]]></category>
		<category><![CDATA[자작 멀티이펙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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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9/6/2024. 기타를 더 재밌고 좋은 소리로 치려고 멀티이펙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게 넉달이 되었고 슬슬 본말전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8230; 풋스위치 동작을 읽어다가 웹UI API에 연동하는 로직을 궁리하다보니 왠지 일이 커져서 아예 GUI를 새로 짜고 있다. 정말 이 일이 필요한가? 지금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재미는 있음. 근데 요즘 퇴근하고/주말마다 노트북 들고 코딩삼매경 하고 있으니 백작부인이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figure class="wp-block-video"><video height="376" style="aspect-ratio: 640 / 376;" width="640" controls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9/GCaMP6s-UI.mov"></video></figure>



<p>9/6/2024.</p>



<p>기타를 더 재밌고 좋은 소리로 치려고 멀티이펙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게 넉달이 되었고 슬슬 본말전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8230;</p>



<p>풋스위치 동작을 읽어다가 웹UI API에 연동하는 로직을 궁리하다보니 왠지 일이 커져서 아예 GUI를 새로 짜고 있다. 정말 이 일이 필요한가? 지금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재미는 있음. </p>



<p>근데 요즘 퇴근하고/주말마다 노트북 들고 코딩삼매경 하고 있으니 백작부인이 조금 심심해 하는 듯 함.</p>



<p></p>



<p>*update-10/8/2024</p>



<p>퇴근 후 열라 코딩하는 나날들과 추석 연휴를 거치며&#8230; 기본적인 기능은 다 완성을 했다. MODEP는 프리셋을 두 층위로 관리한다. 첫 번째는 &#8216;페달보드&#8217; 로서, 불러온 이펙터들의 목록과 서로간의 연결 상태를 저장한다. 두 번째는 &#8216;스냅샷&#8217;으로서, 이펙터들이 가진 조절 노브 및 스위치들의 상태를 저장한다. </p>



<p>현재 GUI로 이펙터들의 조절 항목 대부분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고, 풋스위치로 페달보드나 스냅샷 네비게이션이 되고, 수치를 내 임의로 조절한 다음 새로운 스냅샷을 저장하는 기능까지 만들어 놓았음. 기본적인 실사용이 되는 상태&#8230;</p>



<p>이후 튜너, 탭 템포로 이펙터들의 BPM 레퍼런스를 설정하는 기능, 풋스위치에 이펙터 on/off를 설정하는 모드 등등 몇가지 추가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본 여행 다녀와야했고 그다음엔 젤다의 전설 플레이해야 했기 때문에 추석 끝난 뒤로는 한동안 동결인 것으로.. 연말쯤에 다시 봅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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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없이 돈을 만드는 방법: 대담하고 대담한 이를 위한 가이드</title>
		<link>https://mishiro.pro/2024/08/22/%ec%95%84%eb%ac%b4%ea%b2%83%eb%8f%84-%ec%97%86%ec%9d%b4-%eb%8f%88%ec%9d%84-%eb%a7%8c%eb%93%9c%eb%8a%94-%eb%b0%a9%eb%b2%95-%eb%8c%80%eb%8b%b4%ed%95%98%ea%b3%a0-%eb%8c%80%eb%8b%b4%ed%95%9c-%ec%9d%b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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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Thu, 22 Aug 2024 03:02:09 +0000</pubDate>
				<category><![CDATA[날적이]]></category>
		<category><![CDATA[금융]]></category>
		<category><![CDATA[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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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열심히 일하는 데 지쳤고, 땀 흘리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아래의 전략들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생각하고, 현상을 도전하며, 때로는 진짜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1. 돈 빌리기 이건 고전적인 접근 방식이죠. 친구, 가족, 아니면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에게 돈이 왜 필요한지 연습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열심히 일하는 데 지쳤고, 땀 흘리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아래의 전략들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생각하고, 현상을 도전하며, 때로는 진짜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되었습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1. 돈 빌리기</h3>



<p>이건 고전적인 접근 방식이죠. 친구, 가족, 아니면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에게 돈이 왜 필요한지 연습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설득력 있게, 긴급하게, 그리고 돈이 손에 들어오는 걸 지켜보세요. 절박한 표정은 필수입니다—잘 연습하세요.</p>



<h3 class="wp-block-heading">2. ATM 연금술</h3>



<p>가까운 ATM으로 가서 카드를 삽입한 후, 짜잔! 아무것도 없이 돈이 생겼나요? 음, 사실 계좌에 조금은 있어야겠지만, 누가 그걸 신경 쓰겠어요? 정말 대담하다면, 신뢰하는 친구의 ATM 카드를 빌려보세요. 신뢰는 매우 가치 있는 통화입니다—신중하게 사용하세요.</p>



<h3 class="wp-block-heading">3. 플라스틱 매직</h3>



<p>신용카드는 현대의 마법 지팡이입니다. 온라인이든, 매장이든, 어디에서든 카드를 긁으세요. 핵심은 나중에 청구서를 신경 쓰지 않는 것입니다. 미래의 당신이 그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지금은 그저 순간을 즐기고 카드에 있는 숫자가 일을 하게 하세요.</p>



<h3 class="wp-block-heading">4. 인생 기념품 경매</h3>



<p>누구나 필요 없는 물건이 집에 있죠. 당신의 전화기? 물론, 누군가 그걸 살 거예요. 당신의 컴퓨터? 왜 안 되겠어요. 아니, 어릴 적 인형까지 팔아보세요—모든 것에는 구매자가 있습니다. 소유하는 게 적을수록 자유로워지고, 손에 쥔 현금은 더 많아지죠.</p>



<h3 class="wp-block-heading">5. 미니멀리스트 챌린지</h3>



<p>미니멀리즘 생활 방식을 극단적으로 적용해보세요. 옷을 팔고, 가구를 팔고, 심지어 차도 팔아보세요. 친구의 소파에서 자거나 별빛 아래 캠핑을 한다면 집이 필요할까요? 소유물이 적을수록 더 많은 돈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습니다. 미니멀리즘과 자본주의의 만남—누가 이 둘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알았겠어요?</p>



<h3 class="wp-block-heading">6. 자신을 임대하기</h3>



<p>열심히 일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누가 말했나요? 자신을 임대하세요—대역 배우, 영화 엑스트라, 아니면 인간 광고판이 되어보세요. 현수막을 입고 지역 비즈니스를 광고하거나, 누군가의 행사에서 잠시 동안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 가장 높은 입찰자에게 판매하세요.</p>



<h3 class="wp-block-heading">7. 서명을 돈으로 만들기</h3>



<p>서명은 연예인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당신의 서명을 가치 있게 만드세요. 책, 포스터, 심지어 빈 종이에 서명하세요.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면, 사람들이 그것을 가치 있게 여기도록 설득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자신에 대한 신비감을 조성하는 것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8. 창의적인 헌금</h3>



<p>“나를 향해 달러를 던져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길모퉁이에 서보세요. 간단하고 직설적이며 사람들의 경쟁심을 자극합니다. 그 달러가 얼마나 빨리 쌓이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돈을 피하면서 반사 신경도 연습할 수 있습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9. 역 로또</h3>



<p>빚을 탕감해주는 카드를 판매하세요. 사람들은 당첨 확률이 낮은 복권을 사는데, 왜 확실히 돈이 나오는 카드를 팔지 않겠습니까? 당신의 ‘빚을 탕감해주는’ 기금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그들은 누군가를 도운 따뜻한 기분을 얻습니다. 모두가 승리하는 거죠! (물론, 주로 당신이죠.)</p>



<h3 class="wp-block-heading">10. 빈 항아리 실험</h3>



<p>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세상에서 가장 빈 항아리에 기부하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빈 항아리를 놓아두세요. 이건 심리 실험입니다: 사람들은 빈 공간을 싫어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동전, 지폐, 때로는 격려의 메시지까지 던져넣는 걸 지켜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으로 가득 찬 항아리를 갖게 될 것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합리적인 결론</h3>



<p>이제 이러한 창의적이고 (때로는 극단적인) 돈 버는 방법들을 살펴봤으니, 한 걸음 물러나 봅시다. 사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재미있고 약간의 현금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속 가능하거나 윤리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갚을 계획 없이 돈을 빌리는 것은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신용을 무책임하게 사용하는 것은 빚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소유물을 팔아버리면 현금은 많아지지만, 자산이 부족해져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p>



<p>결국, 돈을 벌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열심히 일하고, 스마트하게 투자하고, 신중하게 재정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 언급된 아이디어들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이는 지속적인 재정적 안정과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는 검증된 방법입니다.</p>



<p>그러니 이 극단적인 아이디어들로 한바탕 웃어보세요—하지만 진정한 재정적 성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세요. 꾸준히 재산을 쌓고, 기억하세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p>



<p></p>



<p>&#8230;이전에 <a href="https://mishiro.pro/?p=663" data-type="post" data-id="663">인공지능한테 일 안하고 돈을 버는 법에 대해 조언을 청했는데</a>, 그간 생각이 얼마나 바뀌셨나 싶어 예전 글을 퇴고해보라고 함. 다들 인공지능 어느정도 익숙해진 시대니까  뭐랄까&#8230; 이 &#8216;양키센스&#8217;가 무지하게 익숙한데 하는 기시감이 들더라는 정도만 메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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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eneral Computational amp Modeling Processor</title>
		<link>https://mishiro.pro/2024/08/21/general-computational-amp-modeling-processor/</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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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Wed, 21 Aug 2024 14:26:36 +0000</pubDate>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자작]]></category>
		<category><![CDATA[전자기기]]></category>
		<category><![CDATA[취미]]></category>
		<category><![CDATA[diy]]></category>
		<category><![CDATA[기타 이펙터]]></category>
		<category><![CDATA[자작 멀티이펙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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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번에 소개한 자작 기타 멀티이펙터. 7월 한달정도 방치해뒀다가, 최근 진척이 많았음. 우선 5월 시점에 여기까지 만들어졌었다. 이 시점에서 이 기계 이름은 뽁스 (백작부인 안), Pitone-stomp (Pistomp라는 유사 프로젝트가 있어서 좀 켕기는 작명) 등등이 경합하고 있었음. 매일 밤마다 어떤 이름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밤을 새워버린 적도 있을 정도로 과몰입하고 있었다. 다만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플라스틱 케이싱 안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a href="https://mishiro.pro/?p=556" data-type="post" data-id="556">지난번에 소개한</a> 자작 기타 멀티이펙터. 7월 한달정도 방치해뒀다가, 최근 진척이 많았음.</p>



<p>우선 5월 시점에 여기까지 만들어졌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decoding="async" width="1872" height="1629"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3986-e1724247216565.jpeg" alt="" class="wp-image-627"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3986-e1724247216565.jpeg 1872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3986-e1724247216565-300x261.jpeg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3986-e1724247216565-768x668.jpeg 768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3986-e1724247216565-1536x1337.jpeg 1536w" sizes="(max-width: 1872px) 100vw, 1872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기존에 구상하던 치킨상자모양의 하우징을 제작하려니 난관이 너무 많아보여서 기성품 하우징을 이용하기로. (CAD 도면 작성, 3D프린트 혹은 아크릴/철판 절곡 가공 의뢰 등등&#8230; 안해본 일/해보고싶지 않은 과정이 너무 많았음)</figcaption></figure>



<figure class="wp-block-video"><video controls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3990.mov"></video></figure>



<p>이 시점에서 이 기계 이름은 뽁스 (백작부인 안), Pitone-stomp (<a href="https://www.treefallsound.com" data-type="link" data-id="https://www.treefallsound.com">Pistomp</a>라는 유사 프로젝트가 있어서 좀 켕기는 작명) 등등이 경합하고 있었음. 매일 밤마다 어떤 이름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밤을 새워버린 적도 있을 정도로 과몰입하고 있었다.</p>



<p>다만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플라스틱 케이싱 안에 열이 쌓인다 + 디자인이 후지다&#8230;라는 점 때문에 바로 해체하고 v2를 준비함.</p>



<div class="wp-block-columns is-layout-flex wp-container-core-columns-is-layout-28f84493 wp-block-columns-is-layout-flex">
<div class="wp-block-column is-layout-flow wp-block-column-is-layout-flow" style="flex-basis:100%">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1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920" height="2560" data-id="630"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012-scaled.jpeg" alt="" class="wp-image-630"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012-scaled.jpeg 192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012-225x300.jpeg 225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012-768x1024.jpeg 768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012-1152x1536.jpeg 1152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012-1536x2048.jpeg 1536w" sizes="auto, (max-width: 1920px) 100vw, 192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집안에서 드레멜 커터로 하우징 잘라내자 산화철 불꽃이 튀었고&#8230; 그걸 본 백작부인의 눈에서도 분노의 불길이 일었음. 제작중 제일 힘들었던 순간1. </figcaption></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2560" height="1920" data-id="632"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4-scaled.jpeg" alt="" class="wp-image-632"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4-scaled.jpeg 256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4-300x225.jpeg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4-768x576.jpeg 768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4-1536x1152.jpeg 1536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4-2048x1536.jpeg 2048w" sizes="auto, (max-width: 2560px) 100vw, 2560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2560" height="1920" data-id="633"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5-scaled.jpeg" alt="" class="wp-image-633"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5-scaled.jpeg 256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5-300x225.jpeg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5-768x576.jpeg 768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5-1536x1152.jpeg 1536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IMG_4375-2048x1536.jpeg 2048w" sizes="auto, (max-width: 2560px) 100vw, 2560px" /></figure>
</figure>
</div>
</div>



<p>알리엔 정말 별게 다 있어서.. 콘솔 제어반용 철제 하우징 같은 물건도 팔고 있더군요. 처음엔 격투게임 스틱용 철제 하우징같이 납작하고 넓은 하우징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더 적절한거 잘 가져온듯 하다.</p>



<p>그리고 고민끝에 맘에 드는 제품명도 떠올릴 수 있었다. GCaMP는 요새 신경과학 연구할 때 쓰는 혼종 단백질인데, 뇌세포 안에 발현시키면 세포가 활성화 될때 형광을 띄는 물질이다. 뇌에다 작은 내시경같은거 삽입해두면 동물이 특정 행동을 할 때 나타내는 뇌세포 활성 패턴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제일 대중화된 버전이 6고, 현재는 8까지 나왔다고 함.</p>



<p>거기서 이름을 빌려다가 General Computational amp Modeling Processor라고 이름을 붙임.</p>



<figure class="wp-block-video"><video height="360" style="aspect-ratio: 640 / 360;" width="640" controls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20240821_144505.mov"></video></figure>



<p>여하튼 이제 저 풋스위치로 프리셋 변경/조절하는 코드 짜 넣으면 끝&#8230;이라고 생각하는데, 좀처럼 진도가 잘 안나감. </p>



<p>처음엔 프리셋을 불러왔을 때 각각의 이펙터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확인만 하고, 그 상태를 풋스위치에 반영하는 한편, 현제 로딩된 이펙터의 목록이 뭐인지 읽어와서 풋스위치에 각각 매칭하는 코드가 필요했는데, 이걸 하려고 이펙터 소프트웨어 코드도 뜯어보고, 원활하게 web ui 상태를 읽어오려고 내가 짠 코드도 심어보고 하다보니 점점 원하는 기능이 늘어나게 된 것임&#8230;</p>



<p>최종적으로는 플러그인 배치 등의 편집만  원래 웹ui가 담당하게 되고, 현재 페달의 각종 수치 조절이나 on/off 상황 표시는 따로 간단한 ui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것이 현재 새로 설정된 목표임.</p>



<p>이하는 몇가지 노트.</p>



<ol class="wp-block-list">
<li>footswitch/LED 조절을 위해 I2C GPIO 확장 모듈로 처음엔 PCF8574를 썼는데, 내가 알리발 짭만 사서 써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신뢰성있게 동작을 안한다. 자꾸 고장나고. MCP23017로 옮긴 다음에 문제가 해결됨.</li>



<li>PCF8574는 input output 모두 지원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voltage sink인 output모드만 존재함. input 모드는 output high인 상태에서 핀 전압을 읽어서 ground이면 인풋이구나 하고 읽는 방식임. 인터널 풀업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고, 풀업저항을 달아줘도 풀업이 잘 안되는 느낌이었음. (이건 내가 회로를 잘 못짜서 그럴수도 있으나.. 여튼 피곤)</li>



<li>MCP23017은 정식으로 인터널 풀업여부 조절 가능한 input과, voltage drive/sink 모두 가능한 output이 지원됨. 다만 A채널과 B채널 7번 핀에 버그가 있어서, 값을 읽는 중에 상태가 변하면 칩을 리셋하기 전까지 바보가 된다고 함. 따라서 입력용 핀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움. 내 경우 스위치가 4개니까 해당 문제는 피해갈 수 있었다. 오래전에 발견된 문제고 유명한 문제지만 여튼 참고바람.</li>



<li>풋스위치 입력이 두+개가 짧은 시간 내에 들어왔을 때, 소프트웨어 디바운스 로직에 따라 인터럽트를 한번만 읽는 경우가 잘 생김. 근데 MCP23017 인터럽트는 읽히기 전까지는 상태가 그대로 유지됨. 따라서 이후로 발생하는 인풋에 대한 인터럽트가 씹히는 문제가 있음. 결국 내 경우 인터럽트 방식으로 로직을 짜는걸 포기하고 폴링 하기로 함.</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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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서버로 이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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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Wed, 21 Aug 2024 02:08:29 +0000</pubDate>
				<category><![CDATA[날적이]]></category>
		<category><![CDATA[라즈베리파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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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6월쯤까지만 해도 돌아가고 있던 이 블로그의 서버 컴퓨터가 결국 아주 사망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래된1 중고 씽크패드 노트북이었는데, 제 웹서버로 거실 구석에서 4년간 먼지를 먹어가며 복무하며 아무도 오지 않는 (저조차 4년간 20건도 글 안 쓴거같은) 블로그 호스팅하며생애의 마지막을 보낸게 녀석에게 어떤 외로움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5월쯤에 멀티이펙터 만들겠다고 한창 집 엉망으로 만들던걸 주책맞게 자랑하던 글이 사실상 이전 서버와의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6월쯤까지만 해도 돌아가고 있던 이 블로그의 서버 컴퓨터가 결국 아주 사망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래된<sup><a href="https://mishiro.pro/2024/08/21/%ec%8b%a0-%ec%84%9c%eb%b2%84%eb%a1%9c-%ec%9d%b4%ec%a3%bc/#footnote_1_548" id="identifier_1_548"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2011년 나온 샌디브릿지ㅋㅋ">1</a></sup> 중고 씽크패드 노트북이었는데, 제 웹서버로 거실 구석에서 4년간 먼지를 먹어가며 복무하며 아무도 오지 않는 (저조차 4년간 20건도 글 안 쓴거같은) 블로그 호스팅하며생애의 마지막을 보낸게 녀석에게 어떤 외로움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p>



<p>5월쯤에 멀티이펙터 만들겠다고 한창 집 엉망으로 만들던걸 주책맞게 자랑하던 글이 사실상 이전 서버와의 마지막 기억이었네요. 잘가라. </p>



<p>워낙에도 액정화면은 나오지 않는 상태였는데, 서버 작동이 잘 안되는걸 보고 점검하려고 TV에 연결하자 다음과 같은 호러블한 장면이</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 is-resized"><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170" height="914"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t530_last_moment.png" alt="" class="wp-image-549" style="width:549px;height:auto"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t530_last_moment.png 117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t530_last_moment-300x234.png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t530_last_moment-768x600.png 768w" sizes="auto, (max-width: 1170px) 100vw, 1170px" /></figure>



<p>그나마도 화면 신호가 2-3초에 한번씩 끊어지면서 제대로 조작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있었습니다. </p>



<p>새 서버는 라즈베리파이입니다. 얘도 멀쩡한 애는 아니고, 어디 굴러다니던 녀석 줏어다가 기타 멀티이펙터 만드는데 쓰던 녀석인데, 시험가동중 다른 장비랑 연결을 잘못하는 바람에 GPIO 핀이 몇개 튀겨진 상이용사입니다. 제 2의 삶 잘 살아보자꾸나.</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1_548" class="footnote">2011년 나온 샌디브릿지ㅋㅋ</li></o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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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itone stom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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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Thu, 02 May 2024 06:50:00 +0000</pubDate>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자작]]></category>
		<category><![CDATA[취미]]></category>
		<category><![CDATA[diy]]></category>
		<category><![CDATA[기타 이펙터]]></category>
		<category><![CDATA[자작 멀티이펙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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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근 한달 반 정도…) 라즈베리 파이, pisound를 기반으로 자작 기타 멀티이펙터를 만들고 있다. 새해가 되어 연습실을 구해 기타치는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 톤도 근사하게 뽑고 싶어졌다. 모르던 사이 기타 톤 프로세싱을 디지털로 구현하는데에도 최근 머신러닝의 붐이 와서 ㅡㅡ;; 2010년도까지만 해도 업계 최고급 멀티이펙터조차 &#8216;디지털 냄새 난다&#8217;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 이젠 이게 앰프로 낸 소린지 신경망 거쳐서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요즘(근 한달 반 정도…) 라즈베리 파이, pisound를 기반으로 자작 기타 멀티이펙터를 만들고 있다. 새해가 되어 연습실을 구해 기타치는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 톤도 근사하게 뽑고 싶어졌다. 모르던 사이 기타 톤 프로세싱을 디지털로 구현하는데에도 최근 머신러닝의 붐이 와서 ㅡㅡ;; 2010년도까지만 해도 업계 최고급 멀티이펙터조차 &#8216;디지털 냄새 난다&#8217;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 이젠 이게 앰프로 낸 소린지 신경망 거쳐서 만든 소린지 &#8216;구분 못하겠다&#8217; 수준에 껑충 도달해버린 것.</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decoding="async"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5/IMG_3987.jpeg" alt="" style="aspect-ratio:3/2;object-fit:cover"/><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BBQ 치킨상자에 집어넣어본 프로젝트 목업. 실루엣이 거북이 등딱지같은 모양이 개성있고 해서,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거북이 &#8216;엉금엉금&#8217;  에서 이름을 따올까 생각중</figcaption></figure>



<p>다만 그래서 그 훌륭한 신경망 톤을 내가 쓸 수 있느냐는 이야기는 별개. 2010년대 중반쯤 켐퍼 프로파일러가 나왔으나 접근하기 쉬운 가격은 아니었다. 환율과 물가상승 여부에 따라 소비자가가 대충 160~200만원 정도? 소리 생각하면 아주 이해를 못할 가격은 아니긴 한데, 20년 전엔 해도 디지털 기타이펙터들 가격 상한이 70만원정도였던걸 기억하는 틀딱 본인으로썬 납득이 안됐구요, 백작부인은 더더욱 납득 못하실것 같은 가격임…</p>



<p>몇년 전부터 전부터 이쪽 분야에 이정표적인 일들이 있었음. 우선 컴퓨터 플러그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오디오 신경망 모델인 <a href="https://github.com/sdatkinson/neural-amp-modeler">NAM</a> 이 21년 공개된 것을 필두로, AIDA-X, GuitarML같은 프로젝트들이 속속 발표되었다. 이젠 더이상 최최최신기술은 아니게 된 모양.</p>



<p>그래서 나도 컴퓨터 플러그인을 활용해서 기타 톤을 만들까 하자니 아무래도 영 거추장스럽고 불편했다. 노트북에 오디오인터페이스 설치하고 소프트웨어 실행하고 각잡고 연습하고.. 연습 마치면 주섬주섬 정리하고 하는게 불편하던 와중, 라즈베리파이같은 작은 컴퓨터로 오디오 플러그인을 구동할 수 있는 장치를 자작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생각이 미침. 라즈베리 파이(혹은 비슷한거)로 오디오장비를 만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요 10년간 꽤 많이 나와있었고 소프트웨어쪽은 남이 만든거 그대로 활용하면 원하는 기능을 갖춘 멀티이펙터를 가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음. (<a href="https://github.com/orgs/moddevices/repositories">MOD</a>, <a href="https://blokas.io/patchbox-os/">patchboxOS</a>, 그리고 see also 오픈소스 신디사이저 <a href="https://zynthian.org/">zynthian</a>, DSP 달린 마이크로컨트롤러인 <a href="https://electro-smith.com/products/daisy-seed">daisy seed</a> ) 신경망 활용한 멀티이펙터중에 제일 염가인게 70만원쯤 하는데, 그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자작 멀티이펙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메리트엿음.</p>



<p>하여간 그렇게 집에서 왜 납땜을 쳐하냐고 욕을 먹어가며 절찬리 제작중이고, 하드웨어 소싱/와이어링을 거의 끝낸 단계. 라즈베리파이에 pisound라는 사운드카드를 달고나면 I/O핀이 8개 남짓 남는데 풋스위치 4개와 led 8개 (풋스위치에 링형태로 달린 적색/청색 led 4개씩) PCF8575라는 I<sup>2</sup>C 16비트 I/O 확장칩을 달았다. 사실 모니터를 라즈베리에 다는 과정, 25와트 5볼트 DC 파워서플라이를 다는 과정, 확장칩을 다는 과정 모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트러블슈팅을 해나가다보니 하나같이 눈물과 배움과 고난의 행군이었는데… (예컨대 처음엔 점퍼선으로 라즈베리파이에 전원공급을 하려다 작동이 안되어서 막혔음. 암페어단위로 전기를 흘리려면 전선이 약간 더 굵어야 되는거였는데 그런 기초적인것부터 내가 알리가 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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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킵과 로퍼 애니메이션 1화/만화책 1-8권 감상</title>
		<link>https://mishiro.pro/2023/04/08/%ec%8a%a4%ed%82%b5%ea%b3%bc-%eb%a1%9c%ed%8d%bc-%ec%95%a0%eb%8b%88%eb%a9%94%ec%9d%b4%ec%85%98-1%ed%99%94-%eb%a7%8c%ed%99%94%ec%b1%85-1-8%ea%b6%8c-%ea%b0%90%ec%83%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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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Sat, 08 Apr 2023 01:48:00 +0000</pubDate>
				<category><![CDATA[리...뷰...?]]></category>
		<category><![CDATA[애만겜]]></category>
		<category><![CDATA[취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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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스킵과 로퍼’는 2018년 가을부터 일본의 만화 잡지 &#60;애프터 눈&#62;에 연재되어 현재 단행본이 8권까지 나온 만화로, 이번 주 부터는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된 작품이다. 간간히 재밌게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보기도 했고, 여자친구는 이미 만화책을 한번 읽은 상태였어서 주말 저녁 IPTV 카탈로그를 뒤지다 지나가던 제목을 놓치지 않고 한번 보기로 했는데 고퀄 갓애니여서 깜짝 놀랐다. 당장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스킵과 로퍼’는 2018년 가을부터 일본의 만화 잡지 &lt;애프터 눈&gt;에 연재되어 현재 단행본이 8권까지 나온 만화로, 이번 주 부터는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된 작품이다. </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280" height="720"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7-1.jpeg" alt="" class="wp-image-584"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7-1.jpeg 128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7-1-300x169.jpeg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7-1-768x432.jpeg 768w" sizes="auto, (max-width: 1280px) 100vw, 1280px" /></figure>



<p>간간히 재밌게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보기도 했고, 여자친구는 이미 만화책을 한번 읽은 상태였어서 주말 저녁 IPTV 카탈로그를 뒤지다 지나가던 제목을 놓치지 않고 한번 보기로 했는데 고퀄 갓애니여서 깜짝 놀랐다. 당장 리디북스 캐시를 녹여서 책을 전권 사다가 부부가 사이좋게 누워서 단숨에 읽었다. </p>



<p>간단히 소개하자면 ‘스킵과 로퍼’의 주인공은 인구 소멸로 쇠락해가는 많은 일본 시골중 하나인, 주부 지방의 이시카와현 (…이라고 해도 지도를 검색해 보기 전까지는 이게 어딘지 싶었음.) 출신의 여학생이다. 장차 동경대에 입학해 행정관료 및 정치인으로 성장해 소멸하는 지역을 재생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하는 성실하고 밝은 학생으로, 무대가 되는 도쿄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새 친구들을 만들고, 인간관계를 배워나가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소위 청춘물 순정만화이다. </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2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79" height="1499" data-id="586"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9-1.jpeg" alt="" class="wp-image-586"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9-1.jpeg 1079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9-1-216x300.jpeg 216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29-1-768x1067.jpeg 768w" sizes="auto, (max-width: 1079px) 100vw, 107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170" height="1600" data-id="588"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0-1.jpeg" alt="" class="wp-image-588"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0-1.jpeg 117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0-1-219x300.jpeg 219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0-1-768x1050.jpeg 768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0-1-1123x1536.jpeg 1123w" sizes="auto, (max-width: 1170px) 100vw, 1170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 is-style-default"><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79" height="1472" data-id="587"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2-1.jpeg" alt="" class="wp-image-587"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2-1.jpeg 1079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2-1-220x300.jpeg 22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2-1-768x1048.jpeg 768w" sizes="auto, (max-width: 1079px) 100vw, 1079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920" height="1439" data-id="589"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1-1.jpeg" alt="" class="wp-image-589"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1-1.jpeg 192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1-1-300x225.jpeg 30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1-1-768x576.jpeg 768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3/04/IMG_0031-1-1536x1151.jpeg 1536w" sizes="auto, (max-width: 1920px) 100vw, 1920px" /></figure>
</figure>



<p>담백하고 정돈된 화풍에 작가의 애정이 제각각의 방향으로 담겨있다는 것이 등장인물들의 얼굴에서 느껴진다. 많은 사랑을 받는 만화들이 그렇듯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가 좋다는 느낌. 그림만 보고 픽하면 딱 생각한 그대로의 훈훈하고 달콤쌉싸름한 청춘 이야기이다. </p>



<p>에.. 한편 건강발랄하지만 요령 없는 주인공에게 이것 저것 가르쳐주고, 성장과 앞길을 축복하고 위로하며 같이 울고 웃는, 즉 보호자 어른의 입장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는 도쿄에 유학 온 주인공을 맡아주는 고모가 그 입장으로 등장한다. 일단 밥도 해주시고..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솜씨를 가망 없는 주인공의 코디네이션을 코칭하는 데 발휘한다거나, 이런 저런 상담으로 주인공이 괴로워할 때 지지해주고, 기뻐할 때 박수쳐주는 분이다. </p>



<p>근데 이렇게, 주인공처럼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빛나는 꿈을 들고, 많은 친구들과 우정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행운이 고모에게는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녀의 고향에는 MTF 트랜스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고민을 나누거나, 결정을 지지해 줄 친구도 가족도 없었고, 특기이자 자질인 스타일링을 직업으로 삼아 먹고 살 자리도 찾기 힘들었다. 그런 그녀가 주인공을 보며 이따금 느꼈던 뭐라 하기 힘든 괴로운 마음 잠깐 상상해보시오. </p>



<p>생각해보면 되게 당연히 있을 아픔인데 만화에서 고모가 연인에게 저 이야기를 털어놓고 위로의 말을 듣는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까지 고모가 트랜스여성이라는걸 알고 오엥 글쿠나 하고 넘어가기나 바쁘지 어디 떠올리기나 했습니까 시스들이여 반성합시다…가 아니고, 뭐 일본 순정만화에 퀴어이야기 나오는건 신기한 일이 아니니까 이게 얘깃거린 아니다. 다만 이 이야기가 퀴어얘기가 아니라 청춘만화라는 장르에 들어가면서 시스성별 독자들과도 연결되어 보편성을 얻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음. </p>



<p>무슨 말이냐. 우리의 학창시절이 그렇게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사실 많단 말입니다. 내가 못나서, 가정환경이 박복해서, 그냥 운이 없어서… 내가 상처를 준 동료가 아직 기억 한켜에서 울고 있다던지 하는 죄의식일수도 있고. 보통 상쾌한 청춘물을 순수하게 즐기기에는 약간 씁쓸한 맛이 입에 도는 성인 독자들이 사실 다수 아니겠냐구. 따라서 조카를 부드럽게 보듬는 고모가 떠올리는 아픔이 무공해 청춘 만화를 읽으며 독자로서 가끔 느끼는 그 부조리한 억하심정과 어떤 면에서 닿으며 울림이 있었달까. 퀴어 고민이 주변적인 고민이라면 고민이겠지만, 청춘물 만화에 이렇게 배치되니까 또 보편적으로 읽히게 되어서 좀 생각해보게 됐음. </p>



<p>다시 애니메이션 이야기로 돌아와서 보아하니 대체로 원작 1화의 호흡을 그대로 잘 옮겼다. 한편, 추후 등장인물들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등교 준비를 하는 짧은 몽타주라던가, 학생 선서를 마치고 밀려오는 구토감에 천천히/다급히 달려가는 장면처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면 좋겠다 싶은 장면들을 중간중간 채워서 재밌게 잘 만들어진 1화였다. 아마 1시즌을 1학년에서 마치고, 2시즌을 2학년, 만화가 완결된 후 시즌 3을 3학년편으로 내는 구성이 아닐까 아무렇게나 생각해 봄. </p>



<p>‘스킵과 로퍼’ 시청하기 직전까지는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을 보고 있었는데, ‘스킵과 로퍼’ 오프닝의 댄스신이라던가 (아마도 스케치업? 의 힘을 입은) 정교하고 생생한 거리, 기차역, 교실 같은 배경이라던가.. 같은 학원 청춘물이다보니 뭔가 직접적으로 애니메이션 기술 발전이 대비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재밌었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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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Mandalorian (만달로리안) 시즌 3 초반부 감상</title>
		<link>https://mishiro.pro/2023/03/23/the-mandalorian-%eb%a7%8c%eb%8b%ac%eb%a1%9c%eb%a6%ac%ec%95%88-%ec%8b%9c%ec%a6%8c-3-%ec%b4%88%eb%b0%98%eb%b6%80-%ea%b0%90%ec%83%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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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mizasquare]]></dc:creator>
		<pubDate>Thu, 23 Mar 2023 12:24:00 +0000</pubDate>
				<category><![CDATA[날적이]]></category>
		<category><![CDATA[리...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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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마 전(미국에서는 3월 1일, 우리나라에서는 3월 8일)부터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 세 번째 시즌이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 아내가 보는 진도에 맞춰서 보다보니 좀 시즌 1-2의 서너 에피소드쯤 건너 뛰면서 봤기도 하고 무슨 내용인지 소상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만, 그렇게 자세히 이전 이야기를 챙기지 않아도 이야기를 못 따라갈만하진 않은 듯하다. 대충 꼬마 그로구를 줍게 된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마 전(미국에서는 3월 1일, 우리나라에서는 3월 8일)부터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 세 번째 시즌이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80" height="1350" src="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cf72c5db1afa65bf567942f50aa94e00.jpg" alt="" class="wp-image-594" srcset="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cf72c5db1afa65bf567942f50aa94e00.jpg 108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cf72c5db1afa65bf567942f50aa94e00-240x300.jpg 240w, https://mishiro.pro/wp-content/uploads/2024/08/cf72c5db1afa65bf567942f50aa94e00-768x960.jpg 768w" sizes="auto, (max-width: 1080px) 100vw, 1080px" /></figure>



<p>아내가 보는 진도에 맞춰서 보다보니 좀 시즌 1-2의 서너 에피소드쯤 건너 뛰면서 봤기도 하고 무슨 내용인지 소상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만, 그렇게 자세히 이전 이야기를 챙기지 않아도 이야기를 못 따라갈만하진 않은 듯하다. 대충 꼬마 그로구를 줍게 된 만달로리안 전사 딘 자린이 이런 저런 모험을 하는 이야기라는 것만 알면 충분할 것.</p>



<p>한편 이 와중에 중요하게 다뤄지는 얘기가 바로 묘하고 신비로운 만달로어인들의 계율과 전통이다. 평생 마스크를 쓰고 뭔 일이 벌어져도 호들갑 안떨고 시큰둥하고 프로페셔널하게 대응하는 그들, 고향을 잃고 우주를 떠돌아다는 기구하고 기묘한 그들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그려진다.</p>



<p>시즌 2 말미쯤에서 주인공 딘 자린은 불가피하게 헬멧을 남 앞에서 벗어서 만달로어의 규율을 깼기에 공동체로부터 추방되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오래전 은하제국에 쳐박살난 그들의 고향 행성을 찾아가 생명의 샘에서 죄를 씻어야 한다는 퀘스트를 이루는 과정이 시즌 3 초반부 세 편의 주요 내용이다.</p>



<p>이를 추구하는 여정에서, 딘 자린은 일전에는 만달로어인의 지도자였지만, 모성으로부터 쫓겨난 뒤로 군벌을 이끌던 보-카탄 크리즈와 함께 하게 된다. 보-카탄 크리즈는 자기 레거시가 제국에 망한 충격이었는지 뭔지 만달로어의 규율을 하찮게 여기며 헬멧을 벗은채 다른 만달로어인들과는 다른 계파를 형성하고 있었다.</p>



<p>그러니까, 평생 만달로어 별에 발 붙여본 적 없으나 만달로어 규율을 금욕적으로 지키며 살던 근본없는 딘 자린과, 만달로어 별에서 태어나 그곳을 주름잡던 가문 출신이었지만 별이 망한 뒤로는 규율이고 뭐고 근본없이 살던 보-카탄이 함께 만달로어의 근본을 찾아나서는 근본투어를 떠난다는 것이다</p>



<p>처음에는 뭐 굳이 사서 고생을 하냐는 식으로 빈정대던 보-카탄도 막상 근본을 목도하고 자신들의 역사가 동화나 신화가 아니라 한때 살아있던 역사였다는걸 깨닫고, 웬지 개운해 하는게 인상적이었다.</p>



<p>최근 모친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큰 병원에 찾아갔다 한다. 자세한 검사를 한 뒤에는 암과 같이 치료하기 어려운 병은 아니고 약으로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기에 안도했지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간 가족이 꽤 걱정을 했다. 아버지의 경우엔 안좋은 얘기를 듣게 되면 지금 손녀딸 양육하는거 돕는 사정이고 뭐고 지금 집을 다 정리하고 시골에 들어가 어머니와 나물이나 뜯으며 살아야겠다 생각을 했다고 한다.</p>



<p>시골이 뭐길래. 그게 부모세대의 고향, 즉 ‘근본’인건가ㅋ 싶었다. 하긴 두분 다 수원 출신인데, 지금처럼 도시가 서기 전엔 논에 밭에 과수원인 동네 사람이었다. 몸이 멀리 이동한건 아니지만 그자리에서 고향을 잃어버린 채 계속 타향에 사는 사람인 것인가.</p>



<p>이렇듯 스타워즈 드라마를 보다가 잠시 사람에게 근본이란 무엇인가 그런 잡다한 생각을 잠깐 한 기록을 이렇게 남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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