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주 전 무렵, 내 개인 데스크탑에 웹서버를 돌리고 홈페이지-라고 얼른 말이 튀어나오긴 했는데 왠지 촌스런 단어같아 정정하고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웹사이트를 만들겠노라고 개고생을 한창 하던 때가 있었다. 집 PC에 돌아가는 무려 합법 라이센스를 가진 윈도우7이 ISS를 내장하고 있다는 걸 어쩌다 알게되고, 뭔가 삘을 받았던 것이다. 3.1일날 녹음했던 노래가 어째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고 해서, 앞으로 만들고 부를 노래들을 공개할만한 자리를 소박하나마 가져야겠다, 뭐 그런 생각으로. 또 하프라이프2 세계관의 어이없는 연구소/기업들의 테이스트를 살려 자기 브랜드를 하나 지어놔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2. 괜히 바람이 들어가가지고서는.
그렇게 바짝 돈과 시간을 이용해 지랄을 해놓은 뒤로 두번째 챕터로 넘어가질 못하는 ASP.net 3.5 서적과, 여전히 만듦새가 덜한 홈..웹사이트를 남긴게 대략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다.
3. 그리고 지금 여기
네요.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노래로 풀고자 하는 욕심이 늘 있었는데, 부족한 재주땜에 늘 좌절당하곤 했지. 이번 블로그도 아마 그럴겁니다. 어차피 나만 볼 것 같은 곳이라 이런 말하기 쑥스럽지만 망할 그날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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