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 2012 0

간만이네

By in 날적이, 노래

0.오랜만이다. 여러가지가 변했을 것이다.

실험실에서는 랭크가 하나쯤 올라서, 워밍업에서 이제 슬슬 실제 논문이 될 수도 있는 (그러나 물론 아직 수련단계의 단순한 작업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Naive 쥐와 Conditioned  쥐의 mEPSC를 재서 차이를 확인하였고, Unpaired 그룹을 추가한 참이다. 이후엔 Extinction day1 와 day2, 그리고 Retrieval을 추가하게 될 것 같다.

바쿠만에서 본 대로의 비유라면, 대충 아카마루 점프 게재를 목표로 단편을 그리는 중이다…정도 될 것 같다. 세계구와 비교했을때 우리 실험실은 점프가 되진 못하지만ㅋ

취미가 또 하나 늘었다. 1년 쯤 전엔 괜히 러닝에 버닝했는데, 요 한달동안은 자전거를 사서 열심히 달리는 중이다. 체중이 덜 제약이 되니 좀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평소의 나라면 역시 반년쯤 놀다 지겨워할 것이다. 지금은 35만원정도 하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반년, 1년이 지나도 계속 자전거를 탄다면 그땐 본격적으로 탈만한 백만원, 이백만원 대의 자전거를 장만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할부로.

1. 계급의식

중산층. 중산층. 이 계급이 나에게 주는 안정감을 버릴 자신도, 용기도 없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 …? 억지로나마 대학원에서, 학자로서의 길에 관심과 열심을 붙이는 중인데, 이걸 관둘 용기가 없다는 것. 주로 부모님에의 기대를 져버리고싶지 않아서이지만, 나로썬 다른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별로 없다. 히키코모리정도?

그런 입장에서 진보니 뭐니 이야기를 해도… 인걸까? 라는 고민이 가끔 움트는 중.

마키와 이야기하면서 좀 억울하면서도 반성하게되었는데, 그녀는 내가 중산층으로서 노동운동에, 육식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자들에게, 심정적 지지와 일푼의 금전적 지지와 일말의 옹호를 더하는 것이, 그저 나의 얄팍한 도덕적 부채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뿐인, 다시말해 내가 존나 위선적인 씹새끼임을 다시한번 폭로했다.

아오….

자신의 인생, 다른이들의 인생, 세상 앞에서 그녀가 나보다 훨씬 더 겸손한 것 같다는 데까지 생각이 이르렀고, 난 그럼 뭔가 하고 허탈해진다. 이 마키 씨박새끼 깨버릴텐다ㅡㅡ;

극복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2. 작업중


미적지근.

이 곡의 경우 2월달 있었던 겨울휴가 즈음해서 만들던 곡인 것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두달동안 작업을 놓고있다. 하…
꽁트정도의 서사가 있는 노랜데, 뒤를 수습해줄 가사가 떠오르지 않아서 힘들다. 곡은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 짓겠지만.


모종의 이유.

조로가 열심히 작업하는 것에 자극받고 로직을 켜서 후려지는대로 몇 소절을 녹음했는데, 그렇게 나온 발성중 일부분(뒷쪽의 섹스 어쩌고 하는)이 맘에 들어 곡으로 불리기로 결정. 아마 다른 가사를 붙이고 곡을 다듬을 쯤이면 처음의 이 맛은 사라질 것이다.

그나저나 섹스란 어떤걸까 참 궁금하기 그지없다. 동정의 남자에게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무섭고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다. 아 궁금.

 

요새 김용민도 망하고 김구라도 사표쓰던데.. 나도 이런 병신짓한게 걸려서 언젠가 신세 조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너무너무 기대된다.
…라고 하기엔 나도 자기검열이 엄청 심한 편이라, 어떨지 모르겠다.

3. 자기검열

이란 말을 해서 말인데, 내 자기검열이란 게 엄청 심하다곤 하지만 또 나 본인이 그렇게 올바른 사람은 아니구나 싶은게, 그렇게 정제해서 내뱉은 말 중에도 그릇된 소리가 다수 있다는 거다. 당장 이 포스트에도 병신이란 말이 들어가있지 않은가.

내가 옳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보단 옳은 사람처럼 /교지/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었던 것 아닌가 하는 슬픈 생각이 음…….

 

하여간 나도 참 다메나코다.

4.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는 말이 이렇게 길어지니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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